도쿄 부유층과 명품의 거리 아오야마의 대형빌딩 1층에 자리잡은 제일원예의 
한 쪽 입구를 찍은 사진인데... 

고객들의 생활에 맞춰 현관이나 배란다에 놓으면 좋을 화분을 종류별로 잘 정돈해 어렌지해 놓았는데... 

제일원예의 매장 인테리어를 겸하고 있었다.

   
내부로 들어가면 약 120여평정도로 추정되는 넓은 공간에 녹색소품과 생화 동양란, 서양란 등을 품목별로 디스플레이한 매장을 볼 수 있고

   
깨진 접시에 심은 듯 내츄럴하면서 싱싱함을 느낄 수 있게 상품기획을 하였는데, 

거기서 서양의 꽃과는 다른 동양적인 정신,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단아함이 돋보였다.

   
또 이렇게 수태에 화초를 심은 아이디어 상품도 있었고

   
매장의 한쪽에는 우리나라 명품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는 고객 상담코너도 갖추어져 있었다.

고객들은 자기 집에 놓을 화초나 생화를 고르고, 점원들은 깔끔한 유니폼 차림으로 세심하게 설명해 주고 하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두평세평 커봐야 열평 남짓한 꽃집들과 너무 대조적이라 한 편 기죽고 한 편 오기도 생기고 하였다.

소득 3만 7천 달러의 일본과 1만 5천 달러의 한국의 격차에서 한국과 일본의 화훼업의 현실이 갈린다고 수치적으로만 생각한다면, 

너무 간단하고 쉽겠지만...  고객을 대하는 태도와 디스플레이, 상품기획, 화훼와 너무나 친숙한 일본인들의 정서 등등 하나 하나 따져보자면 

우리가 앞으로 해결할 일은 10평 대 120평의 차이 보다 더 큰 과제로 내게 다가왔다. 

우선은 생활속의 꽃이란 모토속에서 고객이 생활속에서 즐길 수 있는 초화, 분화, 생화를 개발하는 일이 시급함을 느꼈다.

   이렇게 간판을 달은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은 대단히 모던하면서도 

내츄럴한 분위기의 샵이었는데

   전경 사진은 이랬다. 

동행한 친구가 아주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해 안에 내부 좀 찍어도 되겠냐고

했지만.... 대답은 No 였다.

그래서, 불행히 도촬한 외부 전경만 살짝 공개한다.

다음에는 요전번에 모플라워잡지에서도 소개 된 "제일원예"를 소개하고자 한다..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