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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27130

이 꽃을 보고 엄마 기분이

ji8**** 님의 꽃배달 이야기

		(공감지수 : )

	결혼기념일

To. *랑하는 우리 엄마에게

이 꽃을 보고 엄마 기분이
한결좋아졌으면 좋겠다 ^^

사실.. 나 많이 부족한 딸인데
엄마를 전부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조금은 이해할수있는 나이가 됐네;

이제 시집가서 남편도 있고 아가도 있으면
엄마를 더 많이 이해할수있겠지?

나 고3때 기억나?
그때는 엄마한테 힘이 되지 못했는데..
8년전을 생각하면 그때는 내가 철이 없었어..

나 25살때 기억나?
그때는 엄마한테 힘보다 짐이 되었는데..
엄마가 가라는 길 가지도 않고.. 빗나갔지

지금은.. 내나이 27살인데
8년전, 2년전보다는 많이 컸구나.. 혼자 생각해ㅋ

지현이랑 산이..
내가 엄마 생각하는만큼 해주기를 바라지만
어쩌면 그것 욕심일꺼야

그 나이에 보이는 세상이 있잖아..

산이가 아직은 엄마말씀에 짜증을 내거나
성의없이 듣는다고 화내지말고 맘 상하지도말고
내가 그 나이에 그래듯이 그때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엄마에 진심, 마음 다 알꺼야

지현이가 아직은 엄마보다는
자기일이 우선이여도
내가 그 나이에 그래듯이 조금지나면 알꺼야

엄마자식이잖아~
내가 많이 부족해도 엄마덕분에 잘 자라듯이
지현이,산이 엄마 손길이 아직은 많이 필요해

엄마곁에서
엄마어깨에 있는 짐 같이 나누고 싶었어는데..

27살에 엄마곁을 떠나요..

엄마한테 해주고 싶은일, 하고 싶은일도 많지만..
결혼후에도 엄마품은 아니지만
엄마 근처에서 맴돌께요 ^^

신혼여행 갔다오면
우리 엄마도 마음편하게 여행다녀와요~
나한테 힘이 되듯이 엄마한테 내가 힘이 될께!!

힘들고 아픔 시간들 다 이겨내고
좋은 사람한테 시집보내줘서 고마워요♡

From. *집가는 큰딸 올림

200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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